리움은 한남동 6호선 한강진역 주변에 있는 미술관이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있던 곳에 미술관을 지었다. 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이다.
이곳에 가려면 먼저 리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현재 목요일은 예약 없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는 토요일에 가려고 했기 때문에 예약을 했다.
관람은 무료가 아니다. 나름 비싸다. --;
상설 전시와 기획전시가 있는데, 둘 다 관람료가 필요하다. PDA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다. 상설전시를 관람하면서 PDA 설명을 꽤 자세히 들었는데, 이런식(?)으로 관람하다 보면 상설전시의 고미술 부분만 보는데도 거의 2시간이 걸린다.
2시간이 걸리는 건 상관이 없는데 다리가 꽤 아프다. -_-
이런 문제를 위해 중간중간 앉을 만한 곳을 마련해 놓았다. 미술관 1층에는 카페와 shop이 있는데 카페에서 삼다수 하나 먹었다. 삼다수 500ml가 2000원이다. 카페에서 케익을 팔긴하나 그 이상의 허기를 채울만한 음식물 판매는 없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고미술이 더 마음에 들었다. 현대미술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 좋지는 않았다. 은근히 우리나라의 도자기, 그림 등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물론 다들 국보급이고 귀족(?)들이 사용하던거라 그래서 급이 높겠지만 지금의 우리나라 미술보다 예전의 미술이 더 찬란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난 현재 우리나라 미술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긴 하지만 말이다.)
리움의 놀라움은 미술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인터넷의 어떤 리움 방문기에서도 밝혔듯이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시스템이 상당히 조직적이다. 주차장 요원에서 부터 물품보관소, PDA 대여, 예약처리 등등. 역시 삼성이다라는 느낌이 팍팍든다.
미술관 밖의 공간은 생각보다 별거 없다. 큰 거미 2마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필 거미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을 마치고 주변을 돌던 중, 정말 멋지게 생긴 주택이 있어서 같이 간 친구가 그 집의 벽쪽을 살짝 사진에 담았는데 철문이 열리면서 양복입은 분이 나오더디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보안요원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보다. 역시 한남동이다.
그 집엔 누가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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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작품은 '루이즈 부르주아'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도-쿄의 록본기에도 있고,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 전시장에도 있습니다.